연극이 발단-전개-위기-절정-대단원의 기본 구성을 이루는 것처럼 뮤지컬의 음악 구성도 나름의 형식을 갖고있다.
1.서곡(Overture)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는 음악. 관객들로 하여금 집중을 유도하고 기대치를 높이는 기능을 한다. 작품을 관통하는 멜로디를 메들리로 편곡하여 연주하는것이 일반적이다.
2.오프닝 넘버(Opening Number) 서곡이 끝난 뒤 중창이나 합창의 장중하거나 활기찬 노래와 안무. 특별한 설명 없이도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소개하는 기능을 한다. 예)'미스사이공'중 '사이공은 아직도 뜨겁다'(the Heat is on in Saigon)
3.제시부(Exposition) 해설자 역을 담당하는 조연 배우가 작품의 상황과 사건의 과거 배경을 설명하는 대목. 배경 음악과 함께 산문적인 대사로 처리되기도 한다. 노래로 할 경우 특히 가사 전달에 유의해야 한다. 예)'노트르담드 파리'중 '대성당의 시대','넌센스'중 '수녀원의 역사'
4.프로덕션 넘버(Production Number) 많은 출연자가 함게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웅장한 합창과 다이내믹한 춤, 기능적인 무대 전환 등이 종합 구성돼 있곤 한다. 보통 1막 마지막이나 2막 첫 부분에 쓰인다. 예)'영웅'중 '그날을 기약하며','레미제라블'중 '내일이면'(One Day More)
5.주제곡(Lead Song) 작품의 테마와 인물의 내적 갈등을 표현하는 노래. 일반적으로 극적 갈등을 표현하는 노래. 일반적으로 극적 갈등의 최고조에서 주인공이 부른다. 연기자의 가창력이 필수적이다. 예)'아바타'중 '울지 마요 아르헨티나'(Don't Cry for me Argentina),'캣츠'중 '메모리'(Memory)
6.반복곡(Reprise) 뮤지컬에 있는 독특한 형식으로 앞서 연주되거나 불렀던 멜로디를 다시 연주하는 형태다. 관객들에게 친숙함을 전해주고, 같은 멜로디를 다양하게 변주시키면서 작품의 깊이를 느끼게 하는 기능을 한다.예)'맨 오브 라만차'중 '둘시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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